나라현립 타카마도예술고등학교와의 학교교류에 참가한, 한국 한림디자인고등학교의 김희주 학생(16)의 체험기와, 조은혜 선생님의 인터뷰 입니다. 학교교류에서 체험한, 같은 예술계통의 학생과의 교류나 꽃꽂이 체험과 같은 프로그램 등을 통해서 느낀 점을, 김희주 학생이 들려주었습니다. 조선생님께서는, 이번의 방일교육여행의 기획 배경과 준비에 대해서, 또한 방일교육여행이나 일본에서의 학교교류를 검토하는데에 있어서의 조언을 들려주셨습니다.

김희주 학생의 학교 교류 체험기

아버님의 말씀이 일본에 대한 동경의 시작

일본에서 대학을 졸업한 아버님의 영향으로, 이전부터 일본에 흥미가 있어서, 일본에 대해서 더 많이 알고싶었습니다. 일본어도 아버님과 회화하면서 연습하였습니다만, 그 외에도 SNS에서 알게 된 일본의 친구에게 배우거나, 최근에는 한자를 외우고싶어서 일본어로 된 만화나 소설을 읽기도 하여, 「하이큐!!」나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실격」을 읽었습니다.

일본을 방문하는 준비로서, 일본의 예의범절이나 매너, 인사와 경어에 대해서 조사하거나, 연습하였습니다. 한국어에도 경어가 있습니다만, 일본의 경어는 종류가 대단히 많아서, 한국어로 바꾸기가 어렵습니다. 언어는 책으로 공부하는 것 보다, 주로 SNS나 게임을 통한 회화에서 배웠습니다.

일본 전통악기가 연주하는 교가에 감명

타카마도예술고교를 방문하였을 때, 우선 환영회에서 일본의 전통적인 악기로 한림디자인고등학교의 교가를 연주해 주신 것에 대단히 놀랐습니다.      아악(전통음악)을 들었던 적은 있습니다만, 같은 음색으로 우리 학교의 교가가 들려와서 대단히 감명깊었습니다.

교류 프로그램의 첫번 째에는, 일본의 학생들이 그린 그림이나 사진등의 작품을 본 후,소그룹으로 나누어 게임을 하였습니다. 그 자리에서 바로 그린 그림을 사용한 끝말잇기였습니다. 처음에는 긴장하였습니다만, 모두가 친절하여, 외국인인 저도 알 수 있도록, 천천히 설명해 주었습니다. 두번 째의 프로그램에서는, 생화를 이용한 꽃꽂이를 체험하였습니다. 처음으로 해 보는 도전이었습니다만, 지금까지 알지 못했던 일본의 전통문화를 배우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습니다.

일본문화에서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을 느끼다

저는, 일본의 전통적인 분위기도 좋아해서, 역사적인 건물 등이 많이 남아있는 것이 근사하게 느껴집니다. 특히 오사카성은, 죽기 전에 한번은 보고싶다!라고 생각했던 성이었습니다. 한국의 건축물에는 없는 외관의 부드러운 색상이 멋있어서, 계속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다음으로는 아키하바라이나 디즈니랜드에도 가보고 싶습니다.

이번의 교육여행을 통해서, 가장 추억에 남은 것은 역시 학교교류의 시간이었습니다. 수업을 듣는 시간이 길어서, 좀 더 일본어로 얘기 하는 시간이 있었으면 싶었지만, 같은 세대이자 같은 예술계통의 고등학교에서 배우는 일본의 학생들과 환담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은, 저에게는 최고의 순간이었습니다.

일본의 학교는, 예술계통에서 스포츠까지, 방과후의 동아리활동이 대단히 다양한 점이 인상깊었습니다. 한국의 고등학교에도 동아리활동은 있습니다만, 일본 만큼 중요시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일본의 학생들의 대화법은 부드러워서, 마음의 위로가 되었습니다.

저에게 있어서 과제였던 경어에 대해서도, 혼잡한 길을 걸을 때나, 가게에서 점원과 얘기할 때 등, 장소에 따라서, 실제로 어떻게 사용되는가에 대해 보고 들어서, 보다 적절한 표현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일본어를 사용해 실제로 커뮤니케이션을 체험할 수 있었던 덕분에, 제 자신의 어학능력에도 자신감이 붙어, 동시에, 더욱 더 일본어를 공부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본의 경어나 인사, 매너 등은, 상대에 대한 배려를 중요시 하는 문화가 느껴집니다. 앞으로는 일본의 대학에 진학하여, 더욱 더 일본문화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싶습니다.

교사와의 인터뷰

조은혜 선생님

한국 충주시의 한림디자인고교 교사. 교사경력 2년. 전공은 음악으로, 현재는 1학년 학급담임을 맡고 있다.

Q. 이번의 방일 교육 여행을 기획하신 배경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충주시가, 시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교육지원의 일환으로 해외로의 교육여행비용을 부담하게 되어, 본교에서도 실시하게 되었습니다. 예산의 범위내에서 여행할 수 있는 일본, 중국, 대만을 후보지로 두고, 학생과 보호자들에게 앙케이트를 실시한 결과, 7~80퍼센트가 일본을 선택하였습니다. 디자인이나 아트를 배우는 학생들이 많아서, 세계 최대의 애니메이션, 만화 마켓을 가진 일본에의 관심이 높았습니다.

Q. 방일 교육 여행에서는, 어떤 학생이 참가 하였습니까?

A.방일교육여행에는, 1학년 학생이 모두 참가하였습니다. 같은 학년이지만, 전공분야는 학급마다 달라서, 디자인(일러스트나 회화, 3D영상), 미용, 패션, 비지니스경제의 5개분야를 각각 배우고 있습니다.

Q.목적지의 도시나 프로그램 내용을 선택한 이유는?

A.여행회사에는, 이번 여행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일본의 고등학교와의 학교교류이므로, 반드시 프로그램에 넣어주기를 부탁했습니다. 같은 예술계 고등학교와 교류하고 싶다는 점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이러한 희망사항을 바탕으로, 여행회사로부터 이번 방문학교를 추천받았습니다.

여정은 4박5일이었기 때문에, 학교교류를 실시하는 나라현에서 이동거리가 멀지 않도록, 방문처는 오사카, 나라, 교토의 3도시로 하였습니다. 여행회사의 조언을 받으면서, 한국과의 관계가 깊은 곳, 예를 들어 시인 윤동주 선생이 다녔던 도시샤 대학이나, 일본의 현재를 느낄 수 있는 도톤보리와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등을 선택하였습니다. 그 외에, 뵤도인, 안도 타다오씨가 디자인 한 교토부립 토우반메이가노니와 등을 방문하였습니다.

Q. 방일 교육 여행을 위해, 학생들은 어떠한 준비를 하였습니까?

A.제가 담임을 맡고 있는 학급에서는, 주 1회, 일본에 대해서 탐구활동을 실시하였습니다. 5개의 그룹으로 나뉘어서, 음악, 패션, 역사, 문화 등의 테마를 정해 공부하여, 서로에게 프레젠테이션을 실시하였습니다. 귀국후에는, 사전학습의 내용과 현지에서의 체험을 비교한 레포트를 제출하게 할 예정입니다.

또한, 환영회에서 선보이기위해, 지브리 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주제가, 「언제나 몇 번이라도」를 모두 다 함께 일본어로 노래하는 것을 연습했습니다. 이것은 음악교사인 제가 선정한 노래입니다. 제가 아버님의 업무관계로 도쿄에 살았을 당시, 최고의 인기를 모았던 추억의 곡입니다.

Q. 일본에서의 학교 교류의 모습에 대해 말씀 해 주십시오.

A.교류 프로그램에 있어서는, 가능한 범위에서, 함께 그림을 그리는 등의 체험과, 일본의 전통문화에 관한 내용을 부탁드렸습니다만, 다도, 꽃꽂이, 서예, 일본 전통악기 등, 충족된 내용으로 준비해 주셔서 대단히 감명받았습니다. 커뮤니케이션에서는, 번역 앱을 사용한 데다가 각 교실에는 한 사람씩 통역가도 배치되었습니다.

맞아주신 타카마도예술고교의 학생 여러분들의 밝은 표정과 인사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복도에서 마주친 다른 학년의 학생들도 인사해주어, 매우 따뜻한 분위기로 반겨주었습니다. 안내해 주는 학생이나, 수업중의 도우미도 충분히 배치해 주셔서, 사려깊게 준비해 주신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꽃꽂이의 해설도 흥미깊었습니다. 가을이었기 때문에, 국화 등의 꽃을 사용하였습니다만, 「가장 키가 큰 꽃은, 하늘을 표현한다」등의, 꽃에 담긴 뜻을 배울 수 있어서, 이것이 바로 일본문화다, 라고 느꼈습니다. 설명내용을 한국어로 번역한 프린트도 준비해주셔서, 알기 쉽고, 진행 또한 차질없이 이루어졌습니다.

Q. 이후에도, 일본에서의 학교 교류를 계속하실 생각이십니까?

A.귀국 후의 학생들에게 실시한 앙케이트에서, 일본 체재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을 묻는 질문에 대해, 타카마도예술고등학교와의 학교교류가 가장 많았습니다. 저희 교원들도 같은 생각으로, 이번 교류가 실현되지 않았으면, 이 정도로 의미있는 교육여행이 되지는 못했을 것입니다. 시에서의 지원가능성 등, 경제적인 문제는 남아있습니다만, 이후에도 이러한 교류를 계속해 나가고 싶습니다. 실제로 방문하여 보고 듣는 것과, 같은 나이의 학생들과 디자인이나 그림에 대해 얘기 하는 것은, 학교 수업과는 또 다른, 너무나 중요한 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Q. 마지막으로, 방일 교육 여행이나 일본에서의 학교 교류를 검토 중인 분들에게 어드바이스를 부탁합니다.

A.사전에 실시한 일본에 관한 탐구활동은, 저희 반의 경우, 총 4시간 정도였습니다만, 그것으로는 부족했습니다. 좀 더 많은 시간을 확보했으면, 일본에서의 여러가지 체험활동에 있어서, 보이는 것이 달라졌을 것입니다. 동시에, 여행회사나, 일본측의 코디네이터와의 사전 협의의 시간도 1년정도 있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언어나 거리의 문제가 있어, 사전에 직접 대면 회의를 실시 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어떤 사항을 결정할 때에, 어쩔 수 없이 국내여행보다는 시간이 더 걸리는 것을 유의해야 합니다.

학교교류의 개요

방문학교 한림디자인고등학교(한국) open_in_new
수용학교 나라현립타카마도예술고등학교(나라현) open_in_new
실시일 2023년9월20일
주요 교류 프로그램 이문화 교류、국제 교류
참가 학생의 연령
한림디자인고등학교 : 17세
나라현립타카마도예술고등학교 : 15세~18세
참가인수
한림디자인고등학교 : 189명( 학생171명  교원18명)
나라현립타카마도예술고등학교 : 270명( 학생240명  교원30명)

방일교육여행의 개요

실시 일정 2023년9월19일~9월23일
주요 방문처 나라현、오사카부、교토부